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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중, 신지윤 메이트님과 함께한 계약후기 (feat.전세사기)

  • 2022-07-14 17:52:17

안녕하세요 :-)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차근차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 완전 TMI대마왕이라 감안해주세요 ㅎㅎㅎ♡


저는 20대 중반 신혼부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2018년 5평짜리 신림 반지하 원룸에서 시작하여

2019년 15평짜리 인천 구축 빌라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2020년에 25평 인천 신축 오피스텔 전세집을 신혼집으로 들어왔어요.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기천사가 찾아와줬지만,

바쁘게 일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많이 왔는지 유산위험때문에 입원을 굉장히 오래 했었습니다.

이때문에 신혼집을 구할때 매우 급하게 이사를 했었어요.

그리고 이게 화근이었습니다..ㅠㅠㅠㅠ

당시 22살이었는데, 열심히 (작고 소중한 월급을) 모아둔 돈 2000만원을 들고

안심전세에 가입해서 전세집을 구했던건데요,

계약 당시 집주인의 국세완납 증명서, 건축대장, 등기부 등등..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모두 확인하고 계약했습니다.

이 집에 살면서 감사하게도 둘째까지 찾아와줬고,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저는 큰 고민 없이

전세집 계약 한번 더 연장해 딱 4년 살고,

남은 2년동안 돈을 더 모아서 내집마련을 하자!

라고 계획을 세워놨더랬죠..

왜냐면 생애최초, 신혼특공, 다자녀(2명부터 다자녀라네요) 등등

청약 기회가 너무 아까웠거든요.

2022년 6월 2일 전세 연장을 하면서 대출도 연장이 필요해 은행에 연장 의사를 밝혔는데,

다음날 은행에서 전화가 옵니다.

"지금 그 집에 52억 압류가 걸려있는데, 혹시 아셨어요..?"

52억..뉘집 개이름도 아니고...ㅠㅠㅠ

전체 금액이 52억이 아니라, 계속해서 피해자가 나오고 있고

현재까지 추산된 금액만 52억이라더군요...

네, 저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요즘 말이 참 많이 나오는 갭투자 사기 (전세사기)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HUG안심전세 가입시키며 안전한 매물인것처럼 홍보하고,

계약이 되면 전세금은 전 집주인이 들고 도망을 가고..

신용불량자 (전세금 변제능력이 전혀 없는 바지사장)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전형적인 전세사기..

말로만 듣던 전세사기 피해자가 제가 되었습니다.

멘탈이 너무 나가서 몸소 한강물 온도를 체크해야 하나..

전세금 못받으면 내잘못도 아닌데 2억 가까이 되는 빚을 내가 갚아야하나.. 하면서

엄청나게 멘탈이 갈렸었죠..ㅠㅠㅠ

거의 2주정도 정신 나간 상태로 지냈던것 같아요.

와중에 아이들이 있으니 꾸역꾸역 살아야지, 그래도 살아야지 어쩌겠나..하면서

엄청 마음을 추스렀었어요.

꾸역꾸역 임차권 등기를 하고, HUG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다 준비하고..

혹시나 보증이행 거절 당할까봐 지급명령 소송까지 준비해놓고..ㅠㅠ

당장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래도 이사갈 집을 마련해놓자.. 싶은 생각에

무턱대고 초록창에 열심히 검색을 시작합니다.


소자본 내집마련, 주택매매, 생애최초 주택매매, 영끌 집구매 등등

온갖 검색어로 검색을 하다가,

아파트는 대출규제때문에 죽었다 깨어나도 못살것같고..

빌라매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빌라매매, 저입주금 빌라, 신축빌라 분양 등등 또 온갖 검색어로 검색을 시작했죠 ㅋㅋㅋ

그러다가 우연히 빌라정보통에 올라온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속는셈 치고, 한번 상담이나 받아보자..

집 구경하는 마음으로 다녀오자.. 하며 상담신청을 했어요.

그리고 신지윤 과장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

멘탈나감 + 소송준비 + 아이들케어로 정신이 없어서 제가 답을 엄청엄청 늦게 드렸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ㅠㅠㅠ 기다려주셔서.. 바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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